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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ropical island

작품 일련번호 6GSW-DKBH-L22T-B6A9
출품 에이전시 가이덤재단
출품형식 표시 분할출품(조각)
출품자(작가) 최은비(myiove114) / EUNBI CHOI
작품분류 및 규격 평면작품
작품명 A tropical island
작품재료 및 형식 oil on canvas
제작년도 2021 년
작품가격 1,200,000 원
인증서
인증기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작품평론
작가론 나의 작업은 즉흥적이고 감각적으로 발전한다. 이 과정은 한 순간(1초)부터, 굉장히 오랜 시간(몇 년에 걸쳐)까지 계획한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나의 작업은 나와 캔버스 사이에서 생기는 사건을 풀어가고 관계 맺는 과정의 일부분이다.
나와 캔버스 위에 사건은 밀고 당기고, 안아주고 밀어내며, 친해지고 어색해지기고, 싸우고 화해하고, 때리고 보듬어주는 것을 반복한다. 나는 캔버스 위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예측하고 계획하기 어렵고 사건들과 같이 나아가야 하고, 컨트롤 하다 실패해야 하고, 실패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한다. 가끔은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완벽하게 컨트롤한 그림은 매력 없는 그림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나는 길을 잃어야만 한다.
나는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음을 위해 나의 익숙한 움직임으로부터 변화를 줘야한다. 그래야만 새로운 사건이 생기고,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새로운 그림이 나오게 된다. 그러므로 나는 습관처럼 나오는 붓질이나, 형태들이 나오지 않게 노력한다.
내 몸에서 나오는 이미 체화 시켜버린 무의식적인 움직임으로부터 나오는 붓의 흔적이 약간의 새로움을 취하기 위해서, 나는 일상에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작은 패턴, 내 주변의 곳곳에 흩어져 있는 물체들을 바라본다. 이것은 어쩌면 내가 작업을 위해 의식적으로 내가 그릴만한 작은 사건들을 모으는 것과 같은데, 이것들을 나에게 모으고 나에게 소화시킨다. 이 과정은 작업을 하는 동안 의식적으로도 캔버스 위에서 나도 모르게 나오는 습관이나 익숙한 것에 머물지 않으려고 하는 나의 노력이다. 새로운 흔적이나, 촉감적인 것, 패턴, 색감의 배치를 일상에서 최대한 많이 보려고 하고 그것을 계속 보고, 영감을 받으려고 한다.
나와 나의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과정 속에서 여러 추상적 움직임과 형태가 나온다.
나는 이 관계에서 작업을 해 나가는 것이 너무 설레고 긴장되는데 이것은 마치 연인관계, 친구관계, 내가 키우는 식물과 나와의 관계, 내가 살아가면서 맺어가는 관계의 축소판과 같다.
이 관계를 맺는 과정은 감각적이고 감정적이다. 설레고, 실망스럽고, 행복하고, 불만스럽고, 쾌감이 넘치고, 떨리고, 무시하고 싶고, 흥분되고, 지루하고, 슬프고, 기쁘고 수많은 감정이 왔다 갔다 한다
복합적인 감정과 감각을 이용해서 작업을 하고 있는 나만의 세계를 당신에게 소개하고 싶다.
이것은 마치 나와 당신의 관계와 닮아 있다.
작가약력 EDUCATION
2019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석사 졸업
2016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학사 졸업


SOLO EXHIBITION

2018 , 갤러리 도스 , 서울
2018 , 아트비앤 , 서울

GROUP EXHIBITION

2020.08. 아트인터뷰페어 < 대백 프라자 갤러리 , 대구 >
2020.08. 아트인터뷰페어 < 수애뇨 339, 서울 >
2020, 07. < 표상의 세계 >, 한경갤러리
2019 UNION ARTFAIR , S factory
2019 MIDGARD : from the outside, 갤러리다온
2018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석사 학위청구전
2017 제 4 회 전국대학미술공모전 특선 수상
2016 제 4 회 한국 인도 청년작가교류전
2016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제 17 회 GPS 전
2016 ASYAAF & HIDDEN ARTISTS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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