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렇게 부끄러운 듯 도망치는 노을을 쫓아 달렸다.2

평면작품
최성지  작가님
제시출품(단품)
250,000

얼어있던 양 손을 냄비에 대고는 축축하고 따뜻한 수증기의 감촉을 느꼈다.

평면작품
최성지  작가님
제시출품(단품)
200,000

안개 사이로 쏟아지는 유성인 양 잡고 싶은 것이 있다.

평면작품
최성지  작가님
제시출품(단품)
4,000,000

씻지도 않았는데 침대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평면작품
최성지  작가님
제시출품(단품)
4,800,000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낮고 고운 목소리에 마음이 놓이며 집에 왔구나 생각이 든다.

평면작품
최성지  작가님
제시출품(단품)
4,000,000

무심코 내려다본 내 발 앞에 비가 고여 웅덩이가 생겼다.

평면작품
최성지  작가님
제시출품(단품)
4,000,000

등대조차 보이지 않는 짙은 해무에 괜스레 들뜨는 날이었다.

평면작품
최성지  작가님
제시출품(단품)
4,000,000

나무들의 숨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듯했던 평화로운 오늘의 오후 4시가 끝나지 않길 바랬다.

평면작품
최성지  작가님
제시출품(단품)
4,000,000

2월, 그날은 이상하게도 유난히 따뜻했다.

평면작품
최성지  작가님
제시출품(단품)
3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