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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LE

작품 일련번호 3S2G-NEVK-HKBT-DBLA
출품 에이전시 가이덤재단
출품형식 표시 경매출품
출품자(작가) 민현주(Min1111) / MIN HYUNJOO
작품분류 및 규격 평면작품
작품명 CIRCLE
작품재료 및 형식 Mixed Media On Canvas
제작년도 2020 년
작품가격 3,000,000 원
인증서
인증기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작품평론 미술평론가 신항섭(일부발취)
특히 마로 만든 노끈을 이어 원형으로 만든 뒤, 원형이나 풍경이 그려진 캔버스 위에 촘촘히 부착하는 방식은 독특한 조형적인 해석이다. 물감으로 표현된 원형의 이미지 또는 풍경에 오브제를 얹는 방식은 현대미학에의 동조를 의미한다. 시각적인 이미지에 앞서 표현방법, 즉 방법론을 중시하는 것이다. 원형이라는 동일한 이미지의 반복 및 나열은 행위의 연속성 및 의식의 집중을 의미한다. 어느 하나의 이미지에 의식이 집중되고 행위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몰아의 지경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결과물을 미적 가치의 하나로 상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동어반복적인 행위 및 그 결과는 의식의 집중에서 비롯되는 심미표현에 이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원형의 이미지를 나열하는 방법에 따라 리듬이 형성되고 질서가 만들어진다. 리듬이나 질서는 시각적인 이미지와 함께 심미적인 관점을 드러내는데 긴요하다. 아름다운 형태미에만 미적인 가치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리듬이나 질서를 이끌어내는 의식적인 행위 또한 미적인 가치의 하나이다. 이는 시각적인 이해를 벗어나는 지점, 즉 정신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을 주시하는 것이다.
원형이라는 이미지의 집적 및 나열을 방법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조형어법을 구사하는 그의 작업은 그림에 대한 새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풍경이든 정물이든 원형의 이미지로 통일하고 통합하는 일련의 과정은 현대미학이 추구하는 새로운 방법론에 응답하는 일이다. 현대미학이 지향하는 조형세계가 얼마나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지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작가론 어린 시절 늘 혼자의 시간이 길었던 나는 자연스럽게 그림을 통해 또 다른 세계를 넘나들며 자신을 위로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현실엔 없지만 그림의 세계에선 무엇이든 가능하며 만족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가보고 싶은 곳을 여행하고 그리운 얼굴들을 볼 수 있으며 무엇이든 가질 수 있고 누구라도 될 수 있었던 나는, 점점 더 그림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고 인생이란 것이 직선이 아닌 곡선이란 공식을 터득하면서 처음과 나중이, 시작과 끝이 언젠간 만난다는 이론을 성립하고자 원에 집착하게 되었다. 정 반대의 낱말들이 똑같은 의미를 가졌다는 결론에 닿으면서 너와 나의 모습은 서로 다르지만 같다는 의미의 원을 반복함으로서 표현하고 그리는 것보다 생략하고 비우는 과정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원의 반복 행위를 통해 욕심을 버리고, 비우고 비워내면서 더욱 많은 것을 표현하고 얻을 수 있으며 채움과 비움이 같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나는 내 작품을 통해 어지러운 세상을 힘들게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평안과 희망을 동시에 선물하고 싶다. 원의 무한반복은 채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비우는 것과 같고, 비우는 것은 갖는 것과 같으며 많이 비울수록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같은 작품 앞에서 매일 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기를 소망하며 원의 작품의 세계로 빠져 보길 바란다.
작가약력 개 인 전 4회
그 룹 전 국내외 다수
아트페어 송도아시아 아트쇼, 아트울산, SCOPE MIAMI, 서울아트쇼, 부산아트페어, 뭄바이아트페어, 홍콩아트페어 자카르타 아트페어등 다수
수 상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 특선,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대상(회화부문)외 다회
소 장 뉴욕 위키드패션, 독일, 보스턴, 시애틀, 청담W성형외과등
현 한국미술협회 이사,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이사, 용인미술협회, 분당작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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