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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en녹청자를 품다

작품 일련번호 7AJY-QSDN-N7NQ-X27L
출품 에이전시 제이플레이스
출품형식 표시 제시출품(단품)
출품자(작가) 이성미(seong1919) / lee seong mi
작품분류 및 규격 평면작품
작품명 pollen녹청자를 품다
작품재료 및 형식 Acrylicon mixed on canvas
제작년도 2021 년
작품가격 10,000,000 원
인증서
인증기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작품평론 폴렌, 녹청자를 품다
-이성미의 회화적 여정
서길헌(미술비평, 조형예술학박사)
이른 봄에 냉이꽃은 옅은 안개처럼 들판을 메웠다. 그러나 그녀에게 냉이꽃은 꽃으로서보다도 작은 꽃잎을 떨구고 나서 수줍은듯 줄기에 오롯하게 붙어있던 갈색 씨방들의 인상으로 남아있다. 그것은 꽃잎이 다 떨어진 뒤에도 자욱한 녹갈색의 흔들림으로 들판을 가득 지배했다. 그것이 왜 그녀에게 꽃으로 기억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그녀의 뇌리에 냉이꽃은 그렇게 지워지지 않는 들판의 기억으로 새겨져있었을 뿐이다.
고향은 그녀의 기억 속으로 그녀가 늘 그리고 있던 꽃의 이미지와 함께 옮겨왔다. 꽃들은 지울 수 없는 색깔을 지니고 있다. 옮겨온 것은 그 색깔들이었다. 대부분의 꽃들이 번식을 위한 꽃가루를 옮겨주는 중요한 협력자인 벌이나 나비를 유혹하기 위해 자극적인 색깔들로 치장을 한다. 그것은 대체로 밝고 붉은 색 계열이다. 붉은 색은 그 자체만으로 시야에서 떠나지 않고 떠다닌다. 인상주의자들이 즐겨 그린 개양귀비꽃들이 붉은 색점처럼 점점이 들판에서 떠다니듯이. 이와 같이 그녀의 기억 속에 꽃들은 색깔이 되어 떠다녔고 고향에서부터 한결같이 따라온 선명한 색깔로 그녀의 그림 속에 다시 나타났다. 성인이 되어 인생의 태반을 보낸 지금의 인천 서구에 있는 집과 작업실까지 그 색들은 줄곧 함께 하며 그녀의 그림에서 꽃들과 함께 고향의 들판을 불러냈다. 그것은 이성미가 화가로서 늘 간직해왔던 자신의 정체성이었다.....(생략)
작가론 녹청자 도자기들의 오래되고 갈라진 크랙과 문양을 그림의 밑바탕으로 하여 고향에서부터 간직해왔던 꽃의 몸체를 새롭게 빚어냈다.
나의 고향에서부터 끈질기게 자신과 함께 해온 들꽃 속에 간직한 정체성을 녹청자 도자기의 이미지를 통해 되살려내고자 한다.
작가약력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서양화과졸업
갤러리강호/아산병원갤러리/미홀갤러리/가울갤러리/79Page갤러리/체나클로갤러리/미추홀갤러리/
KBS갤러리초대전. 화랑빛 여울갤러리 /GO갤러리(인천) 외
부산아트페어/화랑미술제. 서울어포터블 서울아트쇼 홍콩뱅크아트페어외
인도교류전, 중앙대동문전(금보성아트) 인천 터키국제교류전, 인천 산둥국제교류전,
인천미술협회전 반딧불전 중대60주년(금보성)
움찬나래 화합100전 인천 하와이 국제교류전 외 300여회
비고 ( 현재)
한국미술협회, 인천초대작가, 경인초대작가, 한국여류수채화가회, 환경미술협회
서구문화예술인회총회장, 현대미술신기회, 서부여성회관수채화강사. 주안대학원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