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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Nude

작품 일련번호 MV8U-CZXB-PV88-3HRX
출품 에이전시 루트코어
출품형식 표시 서비스 출품가(10~20만원)
출품자(작가) 이성(querent1979) / Lee seong
작품분류 및 규격 평면작품
작품명 Black Nude
작품재료 및 형식 mix media, oil on paper
제작년도 2019 년
작품가격 100,000 원
인증서
인증기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작품평론
작가론 나는 시작도 끝도 아닌, 지금, 여기에서 죽음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려 한다.
무한한 인간의 몸을 매개(체)로 그토록 생생한 삶과 죽음의 흔적들을 보여주려 한다.
그 과정에서 순수한 알몸상태가 된 나는 죽음이라는 현상, 즉, 제로(0)의 상태가 되기를 원하며, 그 안에서 머무르며 집중한다. 그리하여 그것이 무엇이든 얻어낼 수 있기를 소원하는 나는 내 몸과 정신이 잔뜩 흥분되고, 즐겁고, 괴롭고, 슬프고, 자유로워지려는 순간이 찾아오면, 검은색 물감을 몸 위에 바르고는 수의처럼 펼쳐놓은 캔버스 위를 거닐기 시작했다. 의식처럼 진행된 일련의 과정에서 이미지들은 태아처럼, 성인처럼, 혹은 창녀의 그것처럼 보여지게 되었다. 이후, 검은 목탄과 먹을 이용하여 보이는 몸을 보충하고 보이지 않는 마음을 보완하였다. 에로틱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에로티시즘을 대표하는 프랑스의 철학자 조르주 바타유(George Bataille)의 `작은 죽음(Le petit mort)’에서 영감을 받았음을 밝힌다.
조금은 거창하기도 한 나의 작업노트는 이렇게 어이없는 끝을 맺는데, 작가인 내가 말하고자 하는 끝맺음의 내용은 다음과도 같다.
언젠가는 죽어야 하는, 죽음을 피할 수 없는, 필사의 존재인 인간의 죽음에 대해 우리는 자유의지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죽음은 정지된 것이 아닌, 삶과 본질적으로 동일성을 가짐을 인식하고, 그 안에서 유동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우리 인간들은 스스로의 존재를 지금보다는 덜 불행하거나 혹은 조금 더 희망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약력 세 여자의 무거운 수다, 토포하우스, 서울, 2016
진주 2017, 소환된 기억의 재현, 갤러리 루시다, 진주, 2017
GPS petish, 홍익대학교, 서울, 2017
생체실험실2018, _의 쇼윈도우, __., 룬트갤러리&인디아트홀 공 별관(공도사), 서울, 한국, 기획프로젝트(작가참여), 2018
피플스 초이스 프로젝트전, cyart space, 2018
토카아트 제휴작가전 따로 또 같이전, 갤러리 구루지, 2017
이상한 작가전, 이상아트 스페이스, 2018
개인전, 이상한 실험전 엄마의 이상한 P, 종로예술극장, 2019
2019 아시아프, 참여작가, 2019
토카아트 제휴작가전, 2019
죽이고 살리는 전시 호리아트스페이스,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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