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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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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중
작품 일련번호 YRJZ-U2E3-LC99-77JV
출품 에이전시 아트불 chungdam
출품형식 표시 제시출품(단품)
출품자(작가) 박혜정(sky73990) / park hyejeong
작품분류 및 규격 평면작품
작품명 해피 뱅크
작품재료 및 형식 혼합재료
제작년도 2022 년
작품가격 1,500,000 원
인증서
인증기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작품평론
작가론 짙푸른 터키 블루 빛이 햇살에 비추이는 곳 ,, 내가 사는 곳.. 호주를 닮아 강렬한 태양 빛과 물 습이 공기 중에 퍼져 바다 향과 조금은 습한 기운이 독특한 감성을 자아내는 해양도시 여수,, 그런 호수처럼 잔잔한 여수의 바다가 나를 붙들었다. 22년 전 나는 여수에 잠깐 머물 생각으로 왔었다. 그런데 알 수 없는 것에 이끌려 눌러 앉아 버린 이 곳 여수는 이제 나의 삶의 터전이 되어버렸다. 여수의 바다는 조용히 나의 곁을 지켜 주는 엄마의 품과도 같다. 따뜻하고 넉넉하고 조용한 여수,, 이곳에서 나는 여수의 바람 향기와 여수가 주는 조금 느린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웠다. 그 에너지로 엄마처럼 따뜻한 느낌을 그리는 감성 여수작가 박 혜정 이 되었다.

여수가 나에게 선물한 무한 신뢰와 끝없는 긍정의 힘.. 그리고 넘치는 자존감으로 작업을 멈추지 않으려 한다. 멈춘다는 것은 포기이고 포기는 실패이기에.. 포기하지 않는 한 소도시 여수작가에게도 언제나 기회는 생겨날 것이고 그 기회가 왔을 때를 위해 부단히 나는 내 자신과 나의 작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 가고 있다. 설령 그 날이 오지 않는다 해도 나는 행복할 것이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과 함께 하기에.

희망과 꿈,사랑,기쁨,행복.여인,연인,꽃,소녀,요정등은 내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나는 나의 작품을 보는 모든 이들이 삶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가고 그 안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그 순간만큼은 온전히 나 자신이기를 바란다. 슬픔도 기쁨도 모두 내 안에서 생겨나는 것이니 내 스스로를 보듬고 다져 나가 결국에는 자신이 바라는 대로 자신의 삶을 컨트롤 해 나가길 응원한다.

세상에는 많은 화가들이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화가들이 붓을 꺾기도 하고 다시금 시작 하기도 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정말 많은 화가들이 생겨나고 포기하고를 반복 할 것이다. 앞으로도 인류가 현존하는 한 그런 일들은 계속 되어질 것이다. 그런 치열한 작업의 세계에서 나는 어떤 작업을 할 것인가? 사실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린다. 그것이 때론 어떤 계획에 의한 의도적인 작업들도 해야 하지만 많은 양의 작업들은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간다. 그래서인지 나의 작품을 보는 관람객들은 같은 그림을 전혀 다른 각도로 해석하기도 한다. 어쩌면 그것이야 말로 내가 가장 바라는 나의 작업관일지도 ... 슬플 때는 위로 받고 힘들 때는 에너지를 충전하며 기쁨은 배가 시키고 자신의 생애 행복한 순간에 나의 그림은 세상의 주인공이 되게 해준다. 그것이 나의 작업의 매력이고 힘이다.

내가 생각하는 작가란 행선지만 있을 뿐 도착지는 없는 영원한 여행자이다. 나는 나의 의식의 흐름대로 그 파도에 내 캔버스를 싣고 붓이라는 노를 저으며 항해를 하고 있다. 그 종착지가 어디일지는 나는 알 수 없다. 순간순간 어디서든 잠시 나는 쉬기도 할 것이다. 잠도 잘 것이며 차도 한 잔 해야지.. 그러면서 나는 계속해서 노 젓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아니 멈출 수가 없을 것이다. 그것이 나의 숙명이니까... 작업을 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은 나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아버렸으니까..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 순간이 가장 안정되고 비로소 박 혜정이라는 사람의 가치이니까...

나는 앞으로의 일들을 단정 짓고 싶지 않다. 그것은 너무 재미없는 일 일 테니까... 단지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나는 나의 작업을 계속 이어 갈 것이고 그것이 어떠한 형태로 변해 갈지를 경험해 갈 앞으로 나의 시간들이 기대 된다.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는 것처럼 내게 올 나의 새로운 아이들이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지 나도 무척이나 궁금하다.

내가 쉼 없이 작업을 하는 이유는 작업하는 그 시간 자체가 나의 가치이다. 또한 작업은 내가 살아가는 나의 방식으로 작지만 사회의 일원으로서 꿈과 희망, 힐링을 주고자 하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이유와 의무이다.


오늘 여수는 흐리다. 그런 여수의 날씨까지 나에겐 감동이고 사랑이다.
찬란한 여수 바다의 윤슬이 그리고 눈부신 여수의 햇살이 그리고 오늘처럼 흐린 봄 하늘마저도 따뜻한 동화 같은 나의 작업에 영감을 주고 있다.
그래서 나는 고향은 아니지만 광주 출신 여수 작가 박혜정이 되었다.


작가약력
약력
전남대학교 서양화 전공
*개인전 및 초대개인전: 27회(서울,광주,부산,포항,진주,영천,사천,,여수,목포,해남)
*부스 개인전 및 아트 페어: 17회(서울,부산,포항,목포,여수등)
*주요 단체전: spring collection(뉴욕 첼시),프랑스,중국,서울 외 180회
*수상경력:통일미술제 서양화부문 대상, 남농미술대전 특선외
*방송출연:여수 mbc,복지TV,전남 cbs등 다수
*2017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홍보코디네이터, 갤러리카페 ‘다시 봄’ 디렉터
*박혜정 art&class 운영
*여수미협,조형21,여수미술사랑협동조합
*인스타@hyejeong.park89
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