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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re You Looking For? _ 당신은 무엇을 찾고 있나요?

작품 일련번호 E7YC-RLDH-UU1V-M4PZ
출품 에이전시 루트코어
출품형식 표시 제시출품(단품)
출품자(작가) 이중근(respica) / LEE JOONG KEUN
작품분류 및 규격 평면작품
작품명 What Are You Looking For? _ 당신은 무엇을 찾고 있나요?
작품재료 및 형식 Photograph, Computer graphic, Digital print _ edition AP. 2/3
제작년도 2010 년
작품가격 30,000,000 원
인증서
인증기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작품평론 부조화적 안정성 혹은 조화적 혼돈성을 통한 융합의 미학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관장)

1. 미술과 수학적 사고의 융합을 통한 독창적 미학 추구

이중근 작업의 다양한 특징 중 가장 주요한 기본 컨텍스트는 텍스타일(textile) 디자인에서 비롯되며, 그 근원적 구조는 이미지의 물리적 반복(repetition)을 통한 무한(limitless)의 확장이다. 텍스타일 디자인은 특성상 가로로 계속 이어지는 천 위에 무한대의 이미지를 프린트할 수 있는 절대적 규칙을 가져야만 한다. 사각의 프레임에서 벗어난 무한의 확장성을 위해 모든 텍스타일 디자인은 반복(repetition)이란 정교한 구조 안에서 모든 미학적 실험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즉 하나의 유닛(Pattern) 이미지가 종횡의 평행이동 혹은 회전이동 등 규칙적으로 배열되는 수학적 원리를 통해 반복적으로 공간을 끊임없이 채우는 것이다.

텍스타일은 수학적 도상인 테셀레이션(tessellation)의 기본적 원리가 적용된다. 이중근이 적용하는 테셀레이션 작업은 단순한 2차원적 평면성, 혹은 3차원의 공간성 안에서만 이루어지지 않고 더 나아가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 (Escher, M.C.)가 시도했던 4차원의 비유적 테셀레이션을 지향한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와 를 필두로 하는 신전시리즈 작업에서 구조상 완전한 안정성을 추구하는 건축의 수학적 도식을 끌어들였다. 그리고 이 완벽한 원근법적 도상 안에 다시점의 방향성을 중첩함으로써 공간의 뒤틀림을 발생시켰다. 이를 통해 완전한 건축적 질서를 미세하게 무너뜨리며 유클리트의 기하학 차원을 넘어서 시간적 차원으로 그의 작업을 확장시킬 수 있었다.

이중근의 작업에는 영국의 수학자 펜로즈(Roger Penrose)가 고안한 펜로즈 타일링처럼 어떠한 평행이동에 대해서도 주어진 테셀레이션의 유닛들이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 비주기적 테셀레이션(비주기적 타일링, aperiodic tiling)이 채용된다. 펜로스가 다양한 비주기적 테셀레이션을 통해 수학적 결정(crystal) 구조의 오류를 연구한 것과 같이 이중근의 작업에서 보이는 다양한 비주기적 테셀레이션은 마치 우리 사회의 정형적 질서를 흐트러뜨리며 그 빈틈에서 발생되는 인간의 자유로운 주체성을 발견하려는 시도처럼 느껴진다. 예를 들면 그의 초기작업 에서는 자신의 행위적 초상 이미지나 다양한 색면을 마름모꼴 테셀레이션 철조망 패턴 안에 무작위적으로 삽입시킨다. 이를 통해 질서와 비질서 사이의 연계적 상황을 작업에서 배가시켰다.

2. 작가와 작품의 생체적 동질화와 DNA 이식을 통한 영속성 창출

이중근은 대부분 작품에 자신의 다양한 초상 이미지를 삽입한다. 마치 자기 DNA를 작품을 통해 남기려는 이러한 행위는 의도적 의지 이전에 무의식적 본능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이러한 시도들은 일정한 질서를 유지하는 텍스타일의 반복적 도상 안에 매우 자연스럽게, 반복의 규칙을 파괴하지 않고 이식된다.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Clinton Richard Dawkins)는 <이기적 유전자>에서 “유전자가 인간의 주인이며, 인간은 이기적 유전자의 복제 욕구를 수행하는 생존 기계이다.”라고 했다. 예술 작품은 이중근 내면의 아이덴터티(identity)를 영구히 종속시키기 위한 자기 생존의 도구일지도 모른다. 유전자가 고유의 이중나선 도식을 훼손하지 않고 특정 성질의 유전자 유닛을 삽입, 결합시키며 진화하는 것은 자신을 무한 영속시키려는 생태적 본능이다. 이중근 작업에 시그니쳐(signature)로 작용하는 작가의 초상들은 기묘하게 상반되는 전체의 이미지 안에 매우 조화롭게 스며들며, 하나의 주제적 정체성 안에 다양한 성향을 다층적 층위로 쌓아올린다. 마치 이중나선이라는 유전자 지형도에 특정 성향의 유전자가 결속되는 순간, 종의 본질성이 유지되며 다양성이 확산하듯 작가는 일관된 작업의 지형도 안에 자신의 다양한 주체적 유전 정보를 삽입하는 것이다.

그의 작업에 드러나는 이식된 초상 이미지는 남성, 군인과 같은 현실의 자기 모습부터 여성, 성인(聖人)과 같은 이상(理想)의 모습으로도 나타난다. 작품의 자기 동질화를 물리적으로 시도하는 작가는 현실과 이상, 유한과 무한, 이성과 본능, 사이의 융합을 시도하며 작품과 작가 간의 이원론적 구분을 희석시키고자 한다. 이중근은 이러한 경계 지우기를 위해 디지털 사진이란 매체를 매우 잘 활용하고 있다. 과거 사진은 현실과의 등가교환을 지향하였지만 디지털 시대의 사진은 더는 현실을 추구하지 않고 실제로 동일시되지 않는다. 디지털 사진은 현실의 재현이 아닌 가상의 영역으로 흡수된 지 오래다. 이중근 작가는 디지털 사진의 가상성에 불멸의 자신을 이식함으로써 절대적 허상의 세계를 현실과 가까운 주체적 상상의 세계로 안착시킨다. 이 지점에서 그의 디지털 사진은 타 작업들과의 차별성을 획득한다. 이중근의 일부가 되어 버린 작품은 작가의 주체적 상상의 영역 안에서 자아, 일상, 예술이 분리되지 않은, 하나의 융합된 유기물로 재탄생되는 것이다.

3, 사회 모순에 대한 해학과 냉소

지난 백여년 대한민국은 격동적 사회 변화를 겪었다. 급변하는 불안정한 사회에 노출된 예술가들이 사회에 대해 반응하는 행위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땅의 많은 예술가가 사회 참여적 공공 예술 활동에 동참하였으며 억압적인 정부와 기득권에 맞서 민중미술이란 시대적 조류가 태동되었다. 7,80년대 사회 민주화 과정 이후 민중미술은 젊은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주며 포스트 민중미술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미 21세기의 1/4을 지나가고 있는 동시대, 젊은 공공 예술가들이 사회를 바라보며 반응하는 방식은 다분히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것이다. 초기 민중미술은 대중의 공감과 동의 획득이 용이한 형상예술을 지향하며 사회의 부정과 모순에 대해 직접적이고 선동적인 컨텍스트를 매우 훌륭히 활용하였다. 하지만 이중근은 과거 사회적 참여 예술가들과는 다르게 우리 사회가 내포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모순들에 대해 위트와 재치, 가볍지만은 않은 유희적 투정으로 반응한다.

군 복무시절 위장복과 철조망을 모티브로 먹이사슬과도 같은 집단문화 속 개인의 일탈을 익살스럽고 냉소적인 제스처로 표현한 작업 , 미국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가 중 접한 헐리우드 영화산업과 아카데미 트로피를 모티브로 권력에 빗대어 표현한 작업 , 언어적 소통의 한계와 오류에서 비롯된 경험을 모티브로 추상과 구상의 이중 구조가 오버랩 되어, 보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과 일반적 인식의 환기를 일깨우는 작업 < Flower of Five sense_오감화, 2005>, 자본주의 사회를 상징하는 동전을 모티브로 돈에 의해 끊임없이 쫒고 쫓기며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표현한 작업 등 그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던 다양한 우리사회의 상징적 배경들을 작업에 채용한다.

이러한 이미지 배경과 함께 화려하고 밝은 색채를 활용하여 유머러스한 자신의 표정과 모습을 통해 사회에 대한 자신의 목소리를 은유적으로 흘려내는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사회적 발언을 기하학적 대칭구조의 정리된 구성이란 틀 안에서 자연스럽고 기묘하게 드러낸다. 이중근은 예술을 통해 사회의 전복적 변화를 시도하는 민중미술의 시각과는 결이 다른, 사회적으로 결여된 영역을 보충, 보완하고자 하는 메타민중미술의 시각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그의 작업에는 항상 자신만의 지극히 소소한 개인적 삶의 서사가 존재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와는 상대적인 거대한 사회적 서사 또한 균형적으로 동등하게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 두 다른 층위의 서사는 그만의 디지털 사진의 무제한적 변형의 유희적 놀이를 통해 마술처럼 융합된다.

마무리

이중근에게 예술은 자신의 일상적 영역보다 결코 상위의 형이상학적 영역에 위치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만의 또 다른 상상적 현실의 반영일 뿐이다.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닌, 삶을 위한 예술일 것이다. 현대미술가, 디자이너, 사진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에게 자본주의 사회의 생업 활동과 예술의 창작 활동의 경계 구분 짓기는 애초에 무의미하다.
이중근은 미술과 수학적 사고의 융합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 미학을 추구하고, 자신과 작품의 동질화를 통해 영속적 생존 욕구를 드러내며,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가 내포하고 있는 모순에 대한 해학과 냉소를 동시에 선보인다. 이중근의 다양한 실험적 놀이는 부조화적 안정성 혹은 조화적 혼돈성이라는 모순된 감정들을 동시에 창출하며 디지털 사진작업과 함께 그 만의 새로운 융합적 미학을 창출한다.

섬유미술 작가로 현대 미술계에 입문한 그는 디지털 사진 매체를 활용하여 가변성, 유동성, 확장성의 예술을 실험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정보와 이미지가 홍수를 이루며 광속으로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사회에서 한 인간의 주체적 감성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이중근의 작업은 우리에게 새로운 방식의 여유와 쉼을 통한 세상 바라보기를 제시하고 있다.
작가론 나는 그동안 작업을 통해 <개인과 집단, 삶과 사회 구조, 순간과 순환, 실재와 가상>간의 상호 관계에 대한 탐구와 실험적 모색을 해왔다.
또한 사진과 디지털 매체를 작업 표현의 적극적인 도구로 활용하여, 복잡하게 구조화된 현실과 가상에 대한 존재론적 고민을 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표현해 왔다.

작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주로 디지털 이미지를 이용한 패턴의 자유롭고 반복적인 구성으로 신기하고 유희적인 분위기를 평면, 입체, 설치, 공공미술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보여주며, 작업세계를 확장 시켜왔다.
근래에는 주로 종교적 아이콘(Religion Icon)을 소재로 가상과 실재의 경계에 대한 디지털 사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진이라는 매체가 이미지 표현에 있어 다른 여러 분야와의 연결지점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기능할 수 있는지에 대한 탐구와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으로 나는 다양한 종교적 도상들이 표상하는 시각적 이미지와 공간의 에너지에 관심이 많다. 과거 파리와 런던에서의 장기간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유럽 여러 지역의 유명한 종교 건물과 역사적인 공간이 표상하는 시공간적 이미지에 주목하였고, 그 곳에서의 체험들을 통해 작업의 새로운 변화점을 갖게 되었다.

그 대상들은 나에게 실재와 가상 모두를 동시에 상징하는 이미지로 다가왔다. 그래서 다양한 위치와 시간차를 두고 촬영한 수많은 사진들을 장기간의 디지털 작업을 거쳐 하나의 매끄럽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만들어 냄으로써, 실재와 가상이 중첩된 느낌이 드는 작업을 시도하게 되었다. 그것은 분명히 실존하는 대상이지만, 사람의 눈에 그렇게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체를 담을수 있는 최첨단 카메라의 눈으로도 그렇게 보일 수 없다.
그것은 '실재의 가상‘이면서 동시에 '가상의 실재‘이기도 한 ‘신전(神殿)’ 이미지인 것이다.

나는 국내외 여러 지역을 갈 때마다 항상 그런 대상들과 조우(遭遇)하며, 작업을 통해 속도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의 삶을 되돌아보는 접근을 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오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닌 한국의 사찰 건축, 내부 천정 단청, 불상, 꽃살문, 탑과 조형물 등 전통 문화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종교적 도상들을 소재로 신작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신전(神殿)> 시리즈로의 전개는 내 스스로가 정체성의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
실재와 가상, 본질과 현상의 구분이 모호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자신에게, 삶 속에서 찾아야 할 진정한 가치에 대한 질문을 작업을 통해 하고자 한다.
작가약력 1972 한국 성남출생

학력
2015 홍익대학교 대학원 디자인∙공예학과 박사과정 수료
2002 경원대학교 대학원 응용미술과 졸업
1999 경원대학교 미술대학 섬유미술과 졸업


주요 개인전
2021 카오스모스, 고은사진미술관, 부산
2019 세렌디피티, 세브란스아트 스페이스, 서울
2017 세렌디피티, 아트파크, 서울
2015 순간에서 영원으로, 루프, 서울
2013 카르페디엠, 아트파크, 서울
2010 이중근 초대전, 도시갤러리, 부산
2009 현대적 모티브, 씨떼인터내셔날데자르갤러리, 파리, 프랑스
2008 트러스트 미, 갤러리 아트링크, 서울
2007 끝없는 수수께끼, LA 컨템포러리, LA, 미국
2007 활기찬 변형, 크라이스트처치아트센터, 뉴질랜드
2006 이중근 초대전, 갤러리 도메닐89, 파리, 프랑스
2005 유희적 수수께끼, 롯데에비뉴엘, 서울
2004 카레이도스코프, 갤러리 아트링크, 서울
2002 멋진 신세계, 덕원갤러리&종로갤러리, 서울

주요 그룹전
2020 Another Art In The Wall, 이도, 서울
2019 Deconstructivism, 갤러리BK, 서울
2018 HOHENRAUSCH-DonauArt, OK현대미술센터, 린츠, 오스트리아
2017 그림없는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 청주
2016 메이커스프로젝트,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전남 광주
2015 시시각각,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2014 의미의 패턴, 화이트블럭, 파주 헤이리
2013 DNA, 대구미술관, 대구
2012 무늬Pattern, 어울림미술관, 고양
2011 창원아시아미술제–셀프카메라, 성산아트홀, 창원
2010 메이드 인 팝랜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0 이미지의 틈,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9 요술 이미지_The Magic of Photography, 한미사진미술관, 서울
2008 반응하는 눈_디지털 스펙트럼,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8 미술과 자본_ART&CAPITAL, 대안공간 루프, 서울
2007 유클리드의 산책,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7 시간과 기억, 성남아트센터, 성남
2006 Fluid-ARTCANAL, 지흘강변, 르랑드롱, 스위스
2006 부산비엔날레_리빙퍼니처, SK파빌리온, 부산
2006 동강사진축제_사진의 꿈, 동강사진박물관, 강원도 영월
2005 Banana Surfer, 798 이음갤러리, 북경, 중국
2005 Mix&Match,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2005 같은 구조 다른 이야기,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2005 Art in Science&Technology, 사비나미술관, 서울
2005 미식가, 카이스갤러리, 서울
2004 Real Reality, 국제갤러리, 서울
2004 당신은 나의 태양: 한국현대미술1960~2004, 토탈미술관, 서울
2004 Unusual Combination, +갤러리, 나고야, 일본
2004 핑야오국제사진 페스티벌, 핑야오, 산시성, 중국
2004 Cross Over, 세오갤러리, 서울
2004 New Face, 덕원갤러리, 서울
2003 Facing : KOREA, 캔버스아트 인터내셔날, 암스텔담, 네델란드
2003 덤보아트페스티벌, 브룩클린덤보, 뉴욕, 미국
2003 오픈 유어아이즈, 문예진흥원 마로니에미술관, 서울
2003 웨딩, 성곡미술관, 서울
2002 광주비엔날레 프로젝트4-접속, 도심철도 폐선부지, 광주
2001 무한광명새싹알통강추전, 정독도서관, 서울
2000 공장미술제-눈먼사랑, 창동 샘표공장, 서울
2000 핑크빛박테리아, 대안공간 루프, 서울


수상
2019 설화수연계 시각예술분야 창작지원사업, 서울문화재단+아모레 퍼시픽
2018 국제예술교류지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09 예술표현활동지원, 서울문화재단
2009 우수작품 창작발표활동지원, 경기문화재단
2008 해외레지던시프로그램참가 및 개인전지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07 문화예술 국제교류지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06 해외교환 레지던시프로그램참가지원, 국제교류재단&아시아파운데이션
2006 문화예술 국제교류지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06 전문예술인 문화예술활동지원, 경기문화재단
2005 신진예술가지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04 문예진흥 공모사업지원, 경기문화재단
2003 마로니에미술관 기획전작품지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레지던시
2012 스페이스 알링턴하우스, 런던, 영국
2009~2010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서울, 한국
2009 클레이아크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 김해, 한국
2008~2009 씨떼인터내셔날데자르, 파리, 프랑스
2007 크라이스트처치아트센터, 크라이스트처치, 뉴질랜드
2006~2007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 서울, 한국
2004 돈오멜베니 스튜디오, LA, 미국
비고 본 작품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두오모 (Duomo Milano)를 소재로 하였다. 현존하는 피사체의 부분 부분을 시간과 위치를 이동하며 촬영한 파편화된 사진이미지들은, 디지털 콜라쥬를 통해 초현실적인 파사드(Facade)를 이루며, 현실과 가상이 중첩된 매끈한 파타피직스(Pataphysics)의 풍경으로 연출된다. 실존하는 대상들이지만 육안으로 그렇게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체를 담은 사진으로도 그렇게 보일 수 없는 대상을 가시화시킨, ‘가상의 실재’라고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