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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your pick

작품 일련번호 ZC2B-SEMQ-RVAH-393Q
출품 에이전시 유니콘랜드
출품형식 표시 제시출품(단품)
출품자(작가) 권나영(www870000) / Kwon nayoung
작품분류 및 규격 평면작품
작품명 Take your pick
작품재료 및 형식 나무패널 위에 종이, 색연필
제작년도 2020 년
작품가격 6,000,000 원
인증서
인증기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작품평론 권나영 작가의 화면은 색과 크기가 다양한 원기둥 이미지로 가득 차 있다.
권 작가는 실제 원기둥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양 가장자리가 직선인 형태를 원이나 타원 같은 곡선적 형태와 이어 붙여 그려 원기둥처럼 보이는 형태를 만들었다.
권 작가는 이 굵기가 다양한 ‘원기둥’ 형태를 여러 방향으로 끼워 넣으면서 조립한 것처럼 보이게 그렸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데이비드 호크니가 피사체를 조각으로 분할해 찍은 사진을 몽타주한 것을 “조이너스(joiners)”라고 칭했는데, 조이너는 소목장(小木匠)을 뜻한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한 권 작가는 원기둥 형태를, 소목장이 나무토막들을 조립해(montieren; 독일어) 가구를 만드는 방식으로 또는
“레고(Lego)” 조각들을 조립해
입체물을 만드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조립하듯이 그려서 화면을 3차원적으로 만들었다.
한편 권 작가의 화면도 동적으로 보이는데, 그것은 여러 종류의 착시현상 때문이다. 권 작가의 화면은 반복된 ‘원기둥’ 형태를 통해 리드미컬해 보인다.
이 형태를 이룬 면의 크기와 모양과 색이 다양해서 생겨난, 위에서 언급한 동시성으로 불리는 옵티컬한 효과 역시 화면을 동적으로 보이게 한다.
더욱이 원기둥 이미지에서 ‘기둥’이 명도 차이가 있는 회색 띠로 나눠 그려져 3차원적 환영이 효과적으로 표현됨으로써 원기둥 형태들이 들쑥날쑥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착시효과도 화면을 리드리컬하게 보이게 한다.
특히 권 작가의 작품에서 ‘원기둥’의 윗면 역할을 하는 다양한 형태의 타원은 권 작가의 시선 높이의 다양함으로 지각되면서, 데이비드 호크니의
“조이너스” 기법의 작품에서반영된 복수 시점처럼, 시간의 흐름으로 인식되어 화면을 동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권 작가는 일부 작품에서 기하학적인 원기둥 형태와 대조를 이루는 얼룩처럼 보이는 비정형 형태를 추가했는데, 이 작품들에서 이 두 조형
요소의 조합은 단청과그것을 사용한 목조 건물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김정희(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작가론 기본 도형을 이용하여, 캔버스를 가상공간으로 설정하고 그 공간을 점유해 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가상공간을 설정하고 공간 점유를 하게 된 계기는, 나만의 숨 쉴 ‘틈’ 을 만들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다.
기본 도형과 함께 공간이 점유되면서 몰입이 되며, 그 순간만큼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규칙과 원칙이 없이 자유롭게 유영하게 된다.
원근법과 투시가 무시되고, 시작과 끝이 없고, 직관적으로 진행되며 우연한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작업한다.
작업은 기본 도형의 공간 점유로 시작해서, 질서, 규칙과 불규칙, 반복, 원기둥이 개체에서 주체가 되어 각자 개성이 생긴다.
원기둥의 해체, 조합의 단계로 변화하며, 반복의 행위를 적극적 대입하여, 작업 전반에 드러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내가 만들어낸 개체들이지만, 각자 개성을 가지고 주체로서 성격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조합이 되면서 결국은 내가 만든 ‘틈’ 안에서도, 혼자서 나아갈 수 없고, 도형들끼리의 교류가 존재하기 시작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들은 크게 보면 사각 도형, 또는 원기둥의 기본적 원형의 범주에 속해 있다.
내 작업 안에서의 원기둥의 역할은 특정 개체가 아닌, 유연하게 모두에 대한, 타인 또는 본인도 포함된 개체로서 존재한다.
기본 도형을 이용한 이미지는 가상공간 속에 단순한 모듈 형태로 전환되고, 일련의 과정들이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변화되어 다음을 향해 계속
점유해 나간다.
작가약력 권나영
Kwon Nayoung

2020 가천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 대학원 졸업
2016 가천대학교 조소과 졸업

-개인전
2020 2020 작가 공모전 당선작가 전, 아트 아레나, 경기

-단체전
2022 갤러리시선 3인 공모기획전, GS건설 갤러리시선, 서울
2021 Epo!:판단중지 ,팔레 드 서울 갤러리, 서울
2020 2020 세종문화회관 야외공간 큐레이팅 <광화문랩소디>, 세종문화회관, 서울
2019 MEET ME AT THE CORNER, 플레이스막 레이져, 서울
2019 흩어진 풍경:7개의 시선,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2019 제목없음, Studio148,서울
2018 잃어버린 ( )을 찾아서,show and tell복합문화공간, 서울
2018 적응방산 ,대안공간 눈, 수원
2018 미인도안에 혼합재료 가변설치,미인도 복합문화공간,서울
2018 TAKE1 ,암웨이미술관,분당

-아트페어
2020 아시아프,서울
2019 아시아프,서울
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