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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다...

작품 일련번호 PWK8-7W8T-PX6A-LWZA
출품 에이전시 제이플레이스
출품형식 표시 제시출품(단품)
출품자(작가) 배정하(paijh6424) / Pai, Jeongha
작품분류 및 규격 평면작품
작품명 담다...
작품재료 및 형식 장지에 혼합채색
제작년도 2018 년
작품가격 1,500,000 원
인증서
인증기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작품평론
작가론 모든 색을 다 써서 그것이 극에 달했을 때 흰색이 된다. 이 신비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광대무변(廣大無邊)’이라는 말이 가장 걸맞지 않을까 싶다. ‘광대무변’이라는 것은 기쁨과 슬픔의 경계도 없이 서로 녹아들어 하나가 되는 세계, 사람의 마음이 그대로 펼쳐져 광활한 우주에 이어지면서 자신과 타인의 구별이 없어지고, 자연과 하나 되는 세계가 아닐까? 그런 경지로 우리를 이끄는 색깔이 백색이다.​ 백색은 시원(始原)인 동시에 종말(終末)을 표현하고, 탄생인 동시에 죽음을 품고 있다. 이것이 광대무변한 백의 세계이다.
나는 두텁게 뜬 한지를 이용한 백자의 소박하고 담담한 형태’를 중심으로 조형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수없이 많은 덧칠에 의해 만들어진 백자 표면의 ‘소박하고 담담한 형태의 아름다움’은 한지의 두꺼운 마티에르(Matiere)와 함께 자연의 원시적 생명력을 그대로 되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백자와 함께 표현된 모란 ‧ 들판 ‧ 길 ‧ 얼룩말 ‧ 매화 ‧ 낮달들은 일반적인 상징적인 의미가 아니라, 광대무변한 우주의 본성을 알려주는 매개체로, 반복 ‧ 순응 ‧ 차이 그리고 매 순간의 고유성을 실현하는 영원회귀(永遠回歸)로서의 우주의 순환에 대한 깨달음의 표현이 아닐까?
작가약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3회
-국제전 및 단체전 400여회
-각종 공모전 수상 17회
-국제 비엔날레 및 아트페어 다수 참여
현)예술학 박사, 경기대학교 한국화전공 교수
현)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