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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

작품 일련번호 6ENP-R42W-G6FD-6KYQ
출품 에이전시 제이플레이스
출품형식 표시 서비스 출품가(10~20만원)
출품자(작가) 김휘영(gnldud813) / kimhwiyeong
작품분류 및 규격 평면작품
작품명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
작품재료 및 형식 oil on canvas
제작년도 2021 년
작품가격 100,000 원
인증서
인증기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작품평론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하지 못한다는 속담’이 있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을 생각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개구리가 결코 올챙이 적으로 돌아가지 않고 올챙이가 다시 될 일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유독 약자에 대한 복지가 미흡하고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 또한 같다. 사회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은 지극히 기득권적인 시선으로 약자를 바라본다. 그들은 결코 약자로 살아본 적 없으며 약자가 될 일도 없다고 자만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개구리를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 즉 약자 입장에서 기득권층인 사람에 비유하였고, 올챙이를 약자에 비유했다. 이 작품을 구상할 때 장애인, 아동, 여성, 빈민층, 노인들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의미를 담고 화면을 구상했다. 가끔 미디어에 나오는 따뜻한 일화나 소식으로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아직 살기 좋은 나라이며, 약자에게 따뜻한 사회라고 이기적인 판단을 한다. 약자 스스로가 나서서 우리나라에 대해 판단한 적은 결코 없는데도 말이다.
작가론 ‘변해가는 시대의 반영’, 그것이 제가 주장하는 미술이고 작품에서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개중에서도 제가 주목하는 것은 ‘약자’입니다. 기득권자와 비기득권 자가 확연히 보이는 사회, 주류가 흐름을 만들고 체계가 약자를 도태되게 만드는 사회 시스템, 혐오가 만연하는 시대, 저는 그것에 대항하여 약자를 가장 혐오하고 밀어내는 현시대에 약자를 대변하는 그림을 그립니다. 모두가 비장애인 백인 어른 남성이 아니기에, 약자라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차별에 따른 격차를 겪게 됩니다. 저 역시 여성이고, 동양인이고, 아직은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 학생 에 위치하여 약자의 시선으로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현시대의 문제가 약자들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풀어내고 동시에 지금 위치에 오기까지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며 싸운 약자들을 응원하는 메세지를 담아내는 것이 제 작품의 최종 목적입니다. 주로 인물이나 영화 캐릭터, 동물 이미지 등을 이용해 작품 속에서 약자를 은유하여 나타내거나 데페이즈망 기법을 이용해 모순적인 현실을 화면에 나타내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특히나 여성이기에 가질 수 있는 소속감은 페미니즘을 주로 다루게 된 목적이 되었습니다. 작품을 통해 비판 의식을 드러내고 주제를 전달하는 과정은 모두 마땅히 해야만 하는 일이며, 혁명의 중심에서 고개를 돌린 기득권자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제 작품의 특징입니다.
작가약력 한남대학교 교내 공모전 아트앤테크놀로지 특선
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