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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과 거울

작품 일련번호 66WG-XHHR-XNJK-CGQM
출품 에이전시 가이덤재단
출품형식 표시 제시출품(단품)
출품자(작가) 김다은(daeun2965) / Da Eun Kim
작품분류 및 규격 평면작품
작품명 빗과 거울
작품재료 및 형식 oil painting on canvas
제작년도 2017 년
작품가격 3,000,000 원
인증서
인증기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작품평론 윤혜진 큐레이터의 추천 작품은 김다은 작가의 '빗과 거울'입니다.

회화에서 정물이란 소재는 작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그리고 그 시도는 단순히 관찰한 사물을 캔버스에 옮기는 작업 뿐만 아니라 그 안에 '무엇을' 담아 낼지에 대한 궁금증 또한 증폭시켜 줍니다.

'빗과 거울' 작품을 보면 가장 먼저 배경에 깔린 황금빛의 장막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장막 앞에 위치한 거울 속에 들어있는 인물은 이 연극(인생)의 주인공은 나라고 얘기하듯이 관람자에게 말을 거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거울의 양 옆에 위치한 촛대는 성스러운 재단을 연상케 합니다. 이러한 종교적 요소으로부터 우리는 경건함, 차분함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거울이란 매개체와 결합하여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푸른빛의 영롱한 크리스탈 향수병이 시선에 들어옵니다. 고급스러움과 우아한 향을 가진 향수는 어찌 보면 발가벗겨진 민낯의 모습을 감추려는 도구처럼 보여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투명한 크리스탈처럼 겉과 속이 같은 아름다운 향기를 풍기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주인공의 다짐으로 읽혀지기도 합니다.
관람자의 시각에 따라 자칫 단조롭게 느껴질 수도 있는 정물이지만, 작가정신과 시대정신이 반영된 이번 작품이 후세에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정물화로 기억될 수도 있습니다. 작품에 녹아 있는 하나하나의 의미를 곱씹으면서 작품을 감상해 보면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작가론 황폐한 광야에서 목적지 없이 걷는 것만 같았던 내 삶을 오아시스로 향해 이끌어줬던 몇 가지의 지침들은 현재에도 나를 환기시킨다.
지키기는 쉽지 않지만 결국 그로 인해 내가 행복해지는 그 척도는 자기 성찰이었다.

사람은 성장과정 중, 부모로부터 받은 고유한 기질, 심리적 문제,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들이 융합되어 독특한 방어기제가 형성된다. 이것은 본인과 주변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이 방어기제를 피하지 않고 마주하여 싸워야만, 퇴행과 고착을 피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 거울은 이런 자기 성찰의 기준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기 성찰의 과정을 거치고 나면 불필요한 고통으로부터 자유를 얻게 되고 그 결과는 정신과 생활의 안정, 풍요로 이어진다.
작가약력 개인전

2021
한류스타작가전 개인전 . 한국미술역사관

단체전

2021
한류스타작가 초대그룹전 . 한국미술역사관

2019
창원청년아시아미술제 (쌀롱전) . 창원 성산아트홀전시장
Joyful展 . 이안갤러리
정물 시대정물 . 에코락갤러리

2018
청춘락희 . 훈갤러리
Mugunghwa are Blooming . 무궁화 갤러리
한남아트프로젝트 청춘여명 . 에코락갤러리

2017
99.9˚C 졸업전시 .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미술전시관
존재와 부재 .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미술전시관

2016
FIRST EXPERIENCE .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미술전시관
비고 대전/ 서양화전공/ 추천인: 신영진 IAA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