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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땅

작품 일련번호 8KQ2-58XF-APB3-C9EH
출품 에이전시 제이플레이스
출품형식 표시 제시출품(단품)
출품자(작가) 김지유(jiyoo94) / Kim Ji Yoo
작품분류 및 규격 평면작품
작품명 겨울 땅
작품재료 및 형식 oil on canvas
제작년도 2019 년
작품가격 600,000 원
인증서
인증기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작품평론
작가론 시선이 닿는 곳에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들이 있다. 풍경 속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그런 것들, 그저 제자리에서 나를 향해 있는 것들. 그러한 모양새를 하고 말하지도 못하면서 말을 걸고 있다. 이것들과 마주친 순간에는 가만히 들여다보고 그 말에 귀 기울여본다. 그리고 마주침의 끝에 드러난 대상들을 수집하고 분리하며 보관한다. 이 과정은 바닷가의 조개껍질을 그에 꼭 맞는 유리병에 담는 것과 같고, 떨어진 낙엽을 주워 책 사이에 정성스럽게 끼워 넣는 것과 같다. 그것들은 항상 각각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풍경과 대상들에 섞여있어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다.

주변 환경과 풍경, 대상들을 주시하면서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가만히 들여다보면, 말하지 않는 것들이 주는 고요함이 있다. 무언의 고요함 속에는 숨을 잠시 멈추고 정성스럽게 사진을 찍는 것처럼 대상과 마주치게 된다. 그 순간에는 마음으로 그것을 애틋이 보고 온전한 그 자체에 대해 생각한다. 그것들과 마주하는 태도는 항상 바라보고 있지만 대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않고, 그저 애정 어린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작품에서는 대상의 발견에서부터 그 대상에 개별성을 부여하여 독립적 존재로 나타내는 것까지의 과정을 가지고 있다. 이 과정은 발견되는 모든 것에 대한 관조적인 태도로의 시선이 담겨있으며 그 시선 끝에 있는 것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있다. 대상들은 캔버스의 평면위에서 나타나며 이것은 무수히 연속되는 평면의 풍경이다
작가약력 개인전

2020 둥근 것, 모난 것, 뾰족한 것, 필 갤러리, 서울
2020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들, 갤러리 초연, 서울

단체전

2019 태평 빈집 프로젝트 사라지지않는 1, 성남 태평동 일대(성남문화재단), 경기
2019 공백, “ ”, 밤, 초록, 비전타워 갤러리, 경기
2022 FOCUS, 필 갤러리, 서울
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