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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2

작품 일련번호 SE2Z-R8QB-J1D3-YQ15
출품 에이전시 제이플레이스
출품형식 표시 분할출품(조각)
출품자(작가) 정다연(jdy020201) / Jeong Da Yeon
작품분류 및 규격 평면작품
작품명 Untitle-2
작품재료 및 형식 oil on canvas
제작년도 2021 년
작품가격 1,000,000 원
인증서
인증기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작품평론
작가론 나는 밖으로 드러나는 것에 두려움이 있다. 이러한 성향으로 주변에 있는 무언가가 나를 대신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내가 갖고 있지 않은 성격이나 이미지를 나를 대변하듯 화면에 그리고 있다. 나의 무의식의 공간 속에서 존재하는 진짜 '나'와 나를 대변하는 존재를 넣어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였다.

나는 무의식에서 나오는 내면의 불안과 우울함에 관한 그림을 그린다. 나는 종종 무의식에 빠지곤 하는데 그럴 때 마다 나도 몰랐거나 눈치 채지 못했던 불안과 우울함을 느끼곤 한다.
내가 느끼는 무의식의 색은 무채색이다. 색이 강한 원색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편하지 않다는 의미는 생각이 많아진다는 뜻이다.

나는 나의 생각을 잠시라도 적게 만들어주는 무채색을 통해 나의 불안과 우울함을 표현한다. 내가 느끼는 불안과 우울함은 주로 현실에서 타인들과 마주하고 함께 생활하는 것이다.
난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내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타인들에게 비춰지고 어떤 사람으로 기억에 남을지에 대한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럴 때 나는 내 무의식속에서 나타나는 꾸며진 나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나의 꾸며진 자아는 나를 현실로부터 지켜주고 불안과 우울을 타인 앞에서 드러내지 않게 도와주는 존재이다. 나는 그 존재를 개의 이미지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개라는 이미지는 오랜 세월부터 사람과 함께 어울리며 공존한 존재이다. 나는 내가 타인 앞에서 꾸며진 자아로 행동할 때에 내 모습이 마치 개와 같은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개처럼 사람을 좋아하고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내 꾸며진 자아이기 때문이다.
또, 모든 사람들이 개를 좋아하지 않는 면이 있듯이 나의 꾸며진 자아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점이 개를 나의 꾸며진 자아의 이미지로 나타내는 이유이다.
작가약력 그룹전 2021.10.03.~10.09.색깔동아리(Fill in the BLANKS展), 대전
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