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휩쓸리다

작품 일련번호 D8UD-Z543-FEMU-Z5DB
출품 에이전시 제이플레이스
출품형식 표시 제시출품(단품)
출품자(작가) 최은수(ces0860) / Eunsoo Choi
작품분류 및 규격 평면작품
작품명 휩쓸리다
작품재료 및 형식 oil painting on canvas
제작년도 2021 년
작품가격 400,000 원
인증서
인증기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작품평론 젠가는 쓰러지기 쉬운 게임이다. 언젠가 살면서 젠가처럼 쓰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나 말
고 다른 사람도 그런 일이 한 번 쯤 있을 것이다. 나는 파도처럼 덮치는 시련에 쉽게 무
너지기 마련이다. 열심히 고심해서 젠가를 하나하나 빼보았지만 파도 한번에 쉽게 무너
지는 나. 그러나 파도가 사라지면 젠가를 다시 쌓을 수 있다. 인생도 그런 식으로 표현해
보았다. 한번 무너지면 다시 쌓는 것. 인생에서 그렇게 성장해나가는 것을 표현하였다.
작가론 인생의 가치관에 대해 항상 고민하였다. 내가 가야하는 길을 모른 채 방황만 하고 파도에 휩쓸려다니는 나 자
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였다. 인생처럼 드넓은 바다는 나에게 위로가 되었고 또한 나의 소재가 되어주었다. 또한 내 작품엔 푸른색이 많이 등장한다. 파란색이 우울의 상징이라는 글을 보았다. 나는 그 글을 보고 파란색
의 의미를 바꾸어보고 싶었다. 내 그림에 나의 성장을 파란색과 함께해서 파란색이 우울을 상징하는 것이 아
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파란색을 나의 정체성이라 생각하고 작품에 주로 파란색을 많이 활용한다. 그래
서 작품에 나라는 형상이 없어도 내가 스며들어있다. 이로 인해 내가 느낀 그림의 가장 큰 장점은 나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어떤 분노를
하는지, 나의 행복은 무슨 색인지. 원래 열정이 빨강, 우울이 파랑 아닌가. 그러나 사람들의 뻔한 상상의 판도
를 뒤집어놓을 수 있는 영향력 있는 ’파란색‘이 되고 싶다. 색들은 눈에 보이지만 그와 동시에 보이지 않는다. 그로 인해 더한 상상력을 불러올 수 있다. 내가 정의한 파란색은 안정이다. 파란색은 내게 안정감이라는 것을 준다. 차분해지고 복잡한 상상을 하지 않
을 수 있게 해준다. 아무런 격렬함도 느껴지지 않고 오로지 그 색 본연만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좀 더 내가 표현
하고 싶었던 것을 잘 수용해준다. 그래서 파란색은 더욱더 큰 의미가 되었고 내가 파란색이라 생각하고 그림
을 그린다.
작가약력 한남대학교 재학
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