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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荷香)

작품 일련번호 BFHW-G7L5-6KXR-ERXH
출품 에이전시 제이플레이스
출품형식 표시 제시출품(단품)
출품자(작가) 허은오(eunohhur) / Hur, Eunoh
작품분류 및 규격 평면작품
작품명 하향(荷香)
작품재료 및 형식 종이에 채색
제작년도 2020 년
작품가격 2,400,000 원
인증서
인증기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작품평론 화조화는 전통적인 동양회화의 중요한 장르 중 하나이다. 아름다운 꽃과 새가 어우러지는 화조화는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북송(北宋)의 휘종(徽宗)의 주도에 의해 그 형식이 정립되고 내용이 풍부해 짐으로써 중요한 화목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당시 화조화의 창작에 제시되었던 ‘시정화의’(詩情畫意), 즉 시적인 감성을 회화적인 조형으로 표현하라는 요구는 화조화 창작의 기본적인 요건이 되었다.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화조화를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의 재현으로 이해해서는 안 될 것이다. 화조화의 근본적인 지향은 꽃과 새라는 작고 미미한 존재들을 통해 생명의 기운을 표출하고 대자연의 섭리를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꽃과 새라는 아름다운 대상 자체의 객관적인 재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건강한 생명력과 그 의미를 표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서구미술에서 자연을 대상화하는 입장과 달리 자연과 인간을 같은 생명을 갖는 동일한 가치의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다.
작가 허은오의 작업을 지지하는 것은 화조화이다. 섬세한 필치와 감각적인 색채의 구사를 통해 표출되는 작가의 화면은 정치할 뿐 아니라 성실한 묘사로 보는 재미까지 제공해 주고 있다. 사실에 육박하는 섬세한 묘사와 표현은 작가의 작업이 이미 일정기간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재료에 대한 이해와 조형에 대한 주관적 해석력이 확보되어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작가론 실제 경험이나 감성을 토대로 하는 나의 작품은 코로나 발생 이후 여행이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주변의 자연물상에 더욱 관심을 두게 되었다. 사계에 따라 변화하는 기후현상과 꽃의 생태, 그리고 새와 꽃의 상생관계 등을 정밀하게 관찰하고 사생하며 소재의 생명성에 대한 나의 생명감수성을 표출하고자 했다. 특정한 장소성보다 표현대상의 생성・소멸하는 생명순환과 공생하는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
작가약력 학력
2019 숙명여자대학원 조형예술학과 미술학 박사 졸업
2014 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 Fine Arts 석사 졸업, Rochester, NY, USA
2008 숙명여자대학원 회화과 미술학 석사 졸업
2005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미술 학사 졸업

17회 개인전 및 12회 개인부스전
-최근
2022 ‘수묵화조도’ 개인전, 갤러리 쏘마, 경기 고양
2022 ‘자연아취’ 개인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서울
2021 서울아트쇼, 개인부스전, 코엑스 A홀, 서울
2021 MANIF, 개인부스전, 한가람미술관, 예술의 전당, 서울
2021 The 15th ‘Beauty in Grace’ 개인전, 롯데월드타워 어바웃 프로젝트 라운지, 서울

100여회 단체전

현 숙명여자대학교, 전북대학교, 군산대학교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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